'방탄소년단 게임' 테이크원, 차기 프로젝트 급물살


'방탄소년단 게임' 테이크원, 차기 프로젝트 급물살 헤이스팅스자산운용 대상 50억 조달…'BTS월드' 출시 임박

정강훈 기자공개 2018-07-30 07:56:2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0일 07: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방탄소년단 소재의 모바일 게임 'BTS 월드'의 개발사 테이크원컴퍼니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BTS 월드' 이후에 제작될 차기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최근 테이크원컴퍼니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2016년 설립된 테이크원컴퍼니는 실사를 기반으로 한 시네마틱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첫 작품인 '연애가 필요해'를 출시했으며 현재 두번째 프로젝트인 'BTS 월드'의 막바지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출시는 4분기 중으로 예정됐다.
 

 

'BTS 월드'는 매니저가 돼 방탄소년단을 아티스트로 육성하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100만장의 실사 화보와 100여개 이상의 영상이 수록된다. 게임 전용 OST도 출시될 예정이다.

테이크원컴퍼니는 2016년에 한류스타로 급부상중인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삼은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접촉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바쁜 스케쥴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게임 개발에 협력하면서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탔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자체적으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급부상하자 전략을 선회했다.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국내 굴지의 퍼블리셔인 넷마블과 손을 잡았다.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이 직접 공개석상에서 'BTS 월드'를 기대작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넷마블 성장 전략의 핵심 키워드인 '글로벌', 'IP(지적재산권)'와 부합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테이크원컴퍼니는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시네마틱 게임의 기획·제작 능력을 인정 받았다. 설립 초창기에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엔 KTB네트워크, 키움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총 70억원을 조달했다. 게임 'BTS 월드'와 OST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투자였다. 이번에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을 대상으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정민채 테이크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탄력을 받게 된 차기작도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으로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 단순한 게임 개발사를 넘어 게임과 엔터테인먼를 융합한 콘텐츠 전문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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